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지난 3분기 연결 순이익은 54억원으로 시장 컨세서스인 19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시장 변동성 축소로 자체헷지 ELS(주가연계증권) 포지션에서 손실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향후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이익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 연구원은 "시장 위축에도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내에서의 견조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작년 말 크게 위축되었던 투자심리가 연초 이후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신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시장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온라인 고객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키움증권에 수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