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좋아지는 분양 물량 '주목'

지하철·GTX·광역급행 등 신설 지역 노려볼 만

입력 : 2013-02-28 오전 10:37:4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 접근성은 집값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 때문에 서울과 가까울수록 출퇴근 시간이 짧을수록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은 좋은 내 집 마련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당장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교통이 편리해진 이후에는 그만큼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GTX 수혜지역..동탄2·송도·의정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GTX는 지난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 14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주요 수혜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통탄, 송도, 의정부, 산본 등이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조감도.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047040) 등 6개 건설사가 합동분양을 실시한다.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다음달 6일부터 일반분양 청약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18블록에서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9㎡, 총 904가구로 구성된다. 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깝고 중앙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으로 시범단지 커뮤니티시설(복합문화단지) 조성이 계획 중에 있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상반기 중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1138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으로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위치해 있어 주거 여건이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하철 연장 수혜지역..광교, 별내
 
지하철 연장선이 지나는 곳도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신도시, 택지지구에 위치한 단지들은 생활여건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수요층이 탄탄한 편이다.
 
울트라건설은 상반기 중으로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광교참누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단일 구성이고 총 356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데다 경기대, 아주대, 광교테크노벨리와의 거리도 가까워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4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별내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총 1083가구의 대단지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한데다 지구 남쪽으로 경춘선 별내역이 지나 교통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지하철 4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는데 이 노선은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15년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동쪽으로 덕송천이 흘러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광역급행(M-버스) 수혜지역..용인·송도·남양주·파주·김포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곳도 관심을 모은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으로부터 5km 내에 위치한 4개 이내의 정류소에만 정차(필요시 7.5Km 내 6개 이내 정류소)하고 중간정차가 없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7개 수도권 노선을 추가해 오는 6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주요 수혜지역은 용인(기흥), 인천(송도), 남양주(진접), 파주(운정, 교하), 김포(한강)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서 '용인 신갈 더샵'을 분양한다. 신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8~116㎡, 총 612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분당선 연장선 신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산양초, 관곡초, 신갈중, 구갈중, 기흥고 등 교육여건이 좋고 만골근린공원, 기흥도서관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무가선노면전차..위례신도시
 
위례신도시에서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무가선노면전차가 신설된다. 무가선노면전차 도입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시행되며 오는 4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위례신도시 A3-7블록에서 '위례 엠코타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95~101㎡,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무가선노면전차의 이동경로 연도에 지어지는 트랜짓 몰과 가까워 주거 편의성면에서 유리하다. 또 단지 북쪽으로 초·중·고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여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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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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