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영국을 향해 "EU를 마음대로 떠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롬푀이는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나 영국의 EU 탈퇴는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롬푀이 의장은 또 EU 잔류조건 재협상에 대해서도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유로존 경제를 재건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영국이 EU의 룰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 취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롬푀이는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해줄 세력은 없을 것"이라며 "이는 40년을 넘게 산 부부가 이혼하는 것만큼이나 복잡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캐머런은 그간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이겠다고 공약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