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백화점이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VIP 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업계 최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신헌 대표가 취임한 이래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과 함께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백화점'을 전략과제로 실천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서비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VIP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한 층 높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백화점에서 도입한 이번 VIP 전문가 인증 제도는 등급을 나눠서 자격 조건을 갖춘 매니저만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매우 체계적이고 세분화돼 있다.
최고 등급인 AAA는 롯데백화점 서비스 심화교육, KSA(한국표준협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전문 교육과, 유럽커피협회(SCAE) 바리스타나 전미호텔협회(AHLA) 베버리지 전문가 과정 등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자격 과정을 이수해야 가능하다.
현재 롯데백화점 VIP 매니저(총38명) 중에서 최고 등급으로 인정 받은 직원은 총 3명이며, AA등급인 7명의 매니저들은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고 등급의 자격을 갖춘 VIP 매니저를 많이 양성, 전 점에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니저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도록 최고 등급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은 "유통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가 하나의 차별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획일적인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고려한 양질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