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를 기록, 넉 달 연속 1%대를 이어갔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 전달보다는 0.3%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 기록한 이후 12월 1.4%, 1월 1.5%, 2월 1.4%로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전달보다는 0.2% 각각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할 경우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올랐다. 전달보다는 0.3%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8%, 전달보다는 0.4% 각각 올랐다. 이 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1.7%, 전월대비 0.5%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전년동월대비 0.5%, 전월대비 0.4%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의 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7.4%, 전달보다는 1.8% 각각 올랐다. 신선채소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5.1%, 전월대비 4.2%나 치솟았다. 신선어개도 전년동월보다는 0.5%, 전달보다는 0.7%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0.8%,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0.5%, 교통 0.5%,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0.4%, 교육 0.3%, 음식 및 숙박 0.3%, 기타상품 및 서비스 0.3%, 의류 및 신발 0.2%, 보건 0.1% 등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1.6%, 전월대비 0.4% 올랐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으며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 등도 1년 전보다 각각 0.7%, 4.2% 상승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전달에 비해 0.3% 상승했다. 서비스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집세는 3.1%, 공공서비스 1.1%, 개인서비스 0.9%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