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서울시병원회와 병원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병원 에너지 절감 '클라우드 BEMS'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이날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서울시병원회와 클라우드 BEMS 시스템 활용을 통한 병원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국내 에너지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병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한 병원 에너지 절감 노력이 다수의 고전력 장비 운용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4%(서울 기준)) 병원들의 경영 개선과 기후변화·에너지 위기 대응이라는 사회적 책임 수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적극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아울러 협약식 후 330여개 소속 병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적극적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클라우드 BEMS 시스템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첨단 에너지 절감기술로, 국내 다수의 대형 빌딩이나 백화점, 병원 등에 정밀 진단을 통한 최적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해 매년 2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병원회 소속 병원들에 제공될 시스템은 병원 에너지 설비 운영에 최적화된 맞춤형 시스템으로, 이미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등에 구축돼 기존 시스템 대비 월등한 에너지 효율 향상 성과를 얻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도입 병원에 클라우드 BEMS 시스템을 통한 실질적 에너지 절감 성과와 함께 운영 상황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병원이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업그레이드된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최근 사회적 온실가스 등 환경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클라우드 BEMS 서비스가 병원 에너지 절감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향후 앞선 ICT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건물 에너지 절감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