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현지시간) 핵 의혹이 일고 있는 파르친 기지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 2005년에도 사찰팀이 파르친 기지에 접근하는 것이 허용된 전례가 있다"며 다시 한번 이란을 압박했다.
유키야 사무총장은 "당시 아무 문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이번에도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30km 떨어진 파르친 기지에는 고폭실험에 필요한 격납용기가 설치됐다는 의혹이 있다.
이란측은 이에 대해 "파르친 기지는 재래식 군사시설에 불과하며 핵 의혹은 서방과 이스라엘의 모함"이라며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