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프랑스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2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를 포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42.7과 예상치 42.3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프랑스가 글로벌 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기준선 50을 밑돌아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3.7을 기록해 지난 지난달 43.6과 잠정치 42.7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7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젝 케네디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종합 PMI지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더 악화돼 프랑스가 다시 침체기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경기 여건이 악화돼 추가적인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