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70센트(0.8%) 오른 배럴당 90.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35달러(1.23%) 오른 배럴당 111.4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비제조업 지수는 56을 기록해 지난달 55.2와 시장 전망치 55를 모두 상회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개장 3분만에 5년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역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 밖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빌 오 그래디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마켓 전략가는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진 일을 상쇄할 만큼 기름 생산량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다만 이 문제가 잠시동안 원유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날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2.5달러(0.2%) 오른 온스당 1574.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