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6일 채권시장은 강세보다는 약세 분위기가 우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조정 폭은 매우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그널을 확인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 미국 시퀘스터 발동 등 추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재승 연구원은 “다만 이미 국고채 5년물 마저 기준금리와 역전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중단기물의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일 발표된 미국 2월 서비스업 PMI와 유럽 1월 소매판매 등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약세장 연출은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2.63%로 마감했다. 2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국고 5년 이하 기간물에서 기준금리와의 역전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진행됐다”며 “수익률곡선의 플래트닝 압력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기관들의 포지션 변화는 크지 않음에 따라 채권시장의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상승한 106.7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