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는 6일 제네바모터쇼에서 지난해 9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i20월드랠리카를 보다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 ▲차량 저중심화 및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살린 훈민정음 문양의 데칼과 물체의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파장을 형상화한 ‘소닉 붐(Sonic Boom)’ 데칼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독일 바이에른 주(州)에 차량 개발 및 테스트, 팀 구성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할 현대모터스포츠 전담 법인(Hyundai Motorsport GmbH)을 설립했다.
지난 1월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프랑스의 미쉘 난단(Michel Nandan) 씨를 총 책임자로 임명해 본격적인 대회 참가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이날 미쉘 난단 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차량은 이전 차량 대비 더욱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면서 “냉각성능 및 차체, 서스펜션을 더욱 보강해 주행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