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KDB대우증권은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실적잔치의 서막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늘어난 5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8% 급증한 78억원을 기록했다"며 "KDB대우증권이 제시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3.3%로 2009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카본은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현재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보냉재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고, 올해 행사될 5척의 옵션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LNG 업황이 유례없는 호황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시작된 LNG 호황 사이클은 LNG 수요 증가,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예상보다 더욱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연초부터 조선사들이 LNG선을 신규로 수주하는 등 2014년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