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태양광주가 연일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2주 연속 급등하며 18달러 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은 태양광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확산된 점은 태양광주 강세 배경이 됐다.
폴리실리콘 가격 정보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닷컴(PVinsights.com)에 따르면 6일 현재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전주 대비 7.14% 오른 킬로그램 당 18.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지난해 초 폴리실리콘 킬로그램 당 가격이 30.00달러 선에 형성돼 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가격(15.35달러)은 바닥이었다는 평가다.
일 년 이상 계속된 태양광 업계 구조조정에 부실 업체들이 퇴출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는 저점 대비 17% 오른 상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이저 폴리실리콘 감산 조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 일본, 미국 등 PV 설치량 증가 등으로 재고 소진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장주인 OCI에 대한 투자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OCI의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100%로 올라설 것이란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OCI의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약 7개월 만에 100%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가동률 회복, 전력비 비수기 적용, 가격 반등 등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