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00.78엔(0.84%) 상승한 1만2068.8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해외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일본 증시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개선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34만건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가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오전 9시13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56% 오른 94.91엔을 기록 중이다.
올림푸스(3.12%), 도시바(2.54%), 닌텐도(2.91%) 등 기술주와 마츠다자동차(3.07%), 닛산자동차(1.18%) 등 자동차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토추상사(2.63%), 미쓰이불산(1.17%) 등 무역 관련주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93%), 미쓰비시UFJ파이낸셜(0.76%) 등 금융주도 강세다.
반면, 일본항공은 0.33% 내리고 있다. 미국연방항공국(NTSB)이 보잉의 드림라이너 787기의 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