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자회사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8일(현지시간) 씨넷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전 직원의 10%인 12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4000명 감원에 이어 추가 감원에 나선 것이다.
모토로라 직원들은 이미 지난주에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사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메일 내용을 미뤄볼 때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감원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소식이 나간 이후 회사는 이날 감원 계획을 공식 인정했다.
모토로라측은 "지난해 여름 추진한 감원 계획의 연속된 조치"라며 "회사와 직원 모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글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는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특허를 이용해 자사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