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외교통상부는 오는 11~12일 간 중미통합체제(SICA) 주최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중미치안전략 국제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미 8개국의 차관급 인사들을 비롯, 주요 협력국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중미치안전략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계획 및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미통합체제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불안한 중미 지역의 치안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 6월 ‘제1차 중미치안전략 국제회의’를 개최 후 미국, 스페인, 독일 등 주요국 및 유럽연합(EU), 미주기구(OAS),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와 협력 중이다.
2011년 10월 유엔 마약범죄국 발표에 따르면 10년 피살률(인구 10만명 당 범죄 피해 사망 인구) 세계 상위 10개국에 중미 4개국이 포함되는 등 중미 치안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우리 정부는 2010년 제3차 한-중미 정상회의에서 중미 치안에 대한 협력의지를 표명한 이래, ‘중미치안전략 국제회의’ 참석 등 후속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또한, 구체적 협력 사업으로 ▲중미 치안·사법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방한 초청 연수 ▲치안 기관장 초청 한-중미 치안협력 세미나 개최 ▲치안협력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중미 치안 개선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