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8.13포인트(0.06%) 내린 1만4388.94에 문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8포인트(0.20%) 떨어진 3237.8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87포인트(0.12%) 하락한 1549.31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은 차익매물 실현과 중국의 산업생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 9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 10.6%는 밑돌았다.
또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내수주가 강세를 이뤄 듀퐁이 전일 대비 0.24%, 월마트가 0.23%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는 부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일 대비 0.52%, 애플이 0.87%, 인텔이 0.97% 밀리는 모습이다.
중견 모기지 업체 겐워스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6.6% 뛰었다.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투자자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0.84% 떨어졌다.
크리스토퍼 맥휴 터널 투자 파트너 투자자는 "사람들이 증시에서 차액을 남기려고 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분기 말을 맞이해 다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