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저소득층 우대형 보금자리론 급증

2월말 공급액 3975억원..전년比 5.2배 증가

입력 : 2013-03-12 오전 9:30:2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주택금융공사의 저소득층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올해 큰폭으로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12일 올 1~2월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39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낮은금리로 내 집 마련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이 전체 보금자리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9%로 전년동기(7.6%)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올 1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사상 최저수준이었음에도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공급은 급증했다"며 "금리인하 및 대출신청절차 간소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월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액을 5000만원까지 확대한 '우대형Ⅱ'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또 지난해에는 모두 7차례에 걸쳐 금리를 최대 1.1%포인트 인하하고 우대형 보금자리론 취급 금융기관을 11개에서 16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도개선, 대출프로세스 인터넷화 등을 통해 생긴 비용 절감분을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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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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