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달 미국 주택 압류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리얼티트랙은 지난달 미국의 주택압류건수는 전월대비 2% 늘어난 15만 4281건이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은행 담보권 실행에 따른 압류건수는 10%이상 하락한 4만5038건을 기록했다.
대런 블롬퀴스트 리얼티트랙 부사장은 “은행이 담보권을 실행하는 대신 모기지 변경 또는 임의 매각 등의 수단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플로리다의 주택 압류 비율이 282건대 1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평균 849건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요 외신은 “주택 시장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긴 하나 주택 압류건수가 줄지 않는 등 풀어아햘 과제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