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시대 공식 개막..국가주석 선출

입력 : 2013-03-14 오후 3:08: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예상대로 국가주석에 공식 선출됐다.
 
◇시진핑 중국 신임 국가주석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시진핑이 공식적으로 국가 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됐다. 
 
이번 전인대에서 시진핑은 찬성표 2955표, 반대표 1표, 기권 3표를 받아 국가 주석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공산당 당대회에서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된 시진핑은 이번에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에 올라 당, 정부, 군에서 모두 최고 권력을 가지게 됐다.
 
앞서 10년간 집권했던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은 공식적으로 2선으로 물러난다.
 
국가주석의 임기는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진핑 신임 국가주석은 앞으로 2023년까지 10년간 중국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15일에 리커창이 총리로 선출되면 시진핑과 리커창 체제로의 모든 권력 이양이 마무리된다.
 
시진핑 신임 국가주석은 전인대 폐막일인 오는 17일에 첫 연설을 진행해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날 전인대에서는 국가 부주석에 리위안차오 전 당조직부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에는 장더장 위원이 각각 지명됐다.리위안차오 신임 부주석은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의 신임을 두텁게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리위안차오는 앞서 제 18차 당대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상무위원 진입에 실패한 바 있었으나 이번에 부주석에 선출됨에 따라 2017년에는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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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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