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화생명(088350)은 14일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20여명이 지난 10부터 16일까지 6박7일간 베트남의 낙후지역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베트남 트라미 지역에서 가장 형편이 어려운 2가구를 선정하여 이번 봉사활동의 핵심인 사랑의 집짓기 및 리모델링 활동을 진행했다.
살 곳 마련을 위해 집을 짓던 아버지가 갑자기 폐암으로 사망하고 절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가족,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편모 가정이 그 대상이다.
한화생명 청소년 봉사단은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집짓기 봉사에 힘을 보탰으며 한화생명은 건축기자재를, 베트남 지방정부는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사랑의 집짓기 외에도 봉사단원들은 베트남 청소년들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실시하고, 학교 주변에 50여 그루의 나무심기도 진행했다. 또한 베트남 전통 춤과 악기도 배우고, K-pop 댄스 공연을 펼치는 등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 정아름(17세, 대구 성화여고)양은 “더운 곳에서 일하다 보니 땀도 나고, 피부도 많이 탔다”며, “그래도 나의 도움이 베트남이라는 먼 나라에서도 희망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활동을 진행한 베트남 트라미 지역은 수도인 하노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 버스로 4시간(약 120km)이 걸리는 외진 곳으로, 총 19개 마을에 7300가구, 3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킨족, 므농족, 카동족, 제당족 등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의 36%가 극빈층에 이를 만큼 어려운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