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엇갈린 경제지표..’하락’

입력 : 2013-03-15 오후 11:00:1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95포인트(0.19%) 내린 1만4512.19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6포인트(0.00%) 상승한 3259.09를, S&P500지수는 1.60포인트(0.10%) 내린 1557.85를 기록 중이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갭하락으로 시작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하락세는 지수가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가솔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달대비 0.7% 올랐다. 이는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솔린 가격 급등이 CPI 상승을 이끌었다"며 "핵심 CPI가 예상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또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두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지만 전달의 10.04와 시장 전망치 10은 모두 하회했다.
 
반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0.7% 증가해 시장 전망치 0.4%를 웃돌았다. 이는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며, 가동률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목별로는 IBM(-0.18%), 마이크로소프트(-0.25%), 인텔(-0.32%) 등 기술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3.14%), 모건스탠리(0.96%) 등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애플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2% 상승세며, 코카콜라는 0.49%, 맥도날드는 0.34%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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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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