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아베 총리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서울에서 세 나라 정상들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는 외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 정세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월26~26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상회담 기간 중 한국과 일본, 일본과 중국 등 양자간 정상회담도 열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세 나라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된 후 첫 만남으로 독도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이 격화된 이후 재개되는 첫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4월 중에는 3국 외무장관들의 만남이 선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중국·일본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정상회담을 가져왔으며 세 나라가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