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공급과잉 우려에도 세종시 전셋값이 반년새 1억원 이상 오르는가 하면 분양 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공급이 포화됐고 집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는 현실과 달랐다.
17일 국민은행 2월 자료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의 지난 6개월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무려 7.9%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률이 2.1%였던 점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이전을 앞둔 공무원들이 주택 청약에 나섰다면 최근에는 관계 업체들뿐 아니라 노후를 보내려는 수요자와 쾌적한 주거여건을 찾아 신도시로 모여든 주변지역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조감도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청약결과 1순위 최고 1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1차 사업에 이은 후속 물량인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지난 1일 성황리에 개관했다.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 입지하며 공급 규모는 총 406가구, 전용 84, 99㎡의 두 주택 형이다.
중흥건설은 지난달 22일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각각 440가구, 852가구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두 단지 모두 전용 84~96㎡ 규모다. 금번 분양은 단지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종시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4월 1-1생활권 L6블록에 '세종시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어 5월에는 한양이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서 '세종 한양수자인' 820가구를 선보인다.
지난해 분양한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시티' 등을 조기에 '완판'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