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분기부터 실적개선 본격화..'비중확대'-동양證

입력 : 2013-03-18 오전 7:09:5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을 기반으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주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도 예상되고, 하반기엔 개선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환율 요인으로 인해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환율 여건이 유리해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23% 증가한 160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원·엔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매출의 100%가 달러로 결제되고, 원재료비의 60%는 달러로, 15%는 엔화로 결제되는 만큼 현재의 환율 상황이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에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 주거래선이 스마트폰 패널 구매를 다시 확대하고, LG전자도 스마트폰용 고가패널 구매를 확대하고 있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18% 상향된 334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추가적인 악재 출현이 제한적이고,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며, 애플 TV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악재보다는 호재가 절대적으로 많은 만큼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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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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