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전력이 오는 2012년까지 전원의 11.1%인 24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26개에 달하는 1차 사업소를 13개로 축소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한전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부경쟁과 혁신촉진을 통해 현재 조직을 부가가치 창출 조직으로 전환키 위한 '전사 조직개편안(Cost Cente → Profit Center)'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24처와 89개 팀으로 이뤄진 본사조직은 21처(실) 70팀으로 슬림화되고 전국 26개 1차사업소(제주도 제외)를 13개로 50%가량 줄여 사업조직을 효율화한다.
사업소의 송전·배전·판매 등 모든 업무가 총괄되는 독립사업부제로 개편되기 때문이다.
현재 7개로 운영되는 직급체계도 5개로 단순화되고 상위직군 분류도 능력위주의 승격, 보직 관리체계를 적용해 3개군으로 통합 추진된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10월 한전과 자회사의 간부직원이 올해 임금인상분 100%를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일반직원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인상분의 50%를 반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이를 통해 약 290억원의 임금인상분 반납금액은 고용안정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사업소 개편안
<자료=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