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9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13일 주요 주주였던 포모사(Formosa)는 CJ헬로비전의 지분을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했다"며 "이번 거래로 포모사가 보유한 지분 434만5255주가 전량 매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주주의 매물부담이 해소돼 주가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주가는 동종 업종 타사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 10.7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스카이라이프의 66%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성이 비교업체보다 낮아 할인거래가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당초 우려와 달리 인수·합병(M&A) 등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할인폭은 다소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는 신규사업 위주의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외형은 무선전화 등 신규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해 전년대비 2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