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이마트몰 성장을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은 이른 시기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여영상·박준식 한국투자연구원은 "규제산업 진입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연구원은 "백화점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배수(Multiple)도 부담"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PER 12.3배 수준인데 다른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비해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1~2월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한 2조65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은 11% 줄었다. 의무휴업과 자율휴무 등 규제 영향에 더해 부진한 소비경기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규제에 대한 영향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포화시장 진입에 따른 성장성 부재를 고려할 때 유통업종 내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두 연구원은 "매출 하락 대비 영업이익은 방어한 편이지만 향후 개선 여지는 적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4월부터는 비정규직 직원 1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연간 인건비 600억원이 늘고, 영업 규제에 따른 매출 하락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마트몰 성장을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은 이른 시기"라며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