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코스피지수가 1960포인트에서 단기지지력을 확인하고 상승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김영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960~1970포인트, 즉 단기 상승 추세선에서 조정을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기 모멘텀이 하락 중이기 때문에 빠른상승 전환보다는 기간 조정 연장을 통해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스피의 중요한 지수대는 1960~1970포인트와 1890~1900포인트로 해당
지점에 단기 상승 추세선과 중기 추세선이 위치해 있다"며 "코스피가 1960포인트를 이탈한다면 1890선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60포인트 지지 여부에 따른 시나리오]
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960~1970포인트내외에서 지지선을 형성한다면 1월과
유사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코스피지수가 1.8%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005930)는 4.9%나 하락했다. 1월에는 삼성전자 하락이 코스피지수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1월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1.8%에 그쳤고, 레저와 은행 등 4개업종은 오히려 5%이상 상승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속도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보다 중요한 것은 코스닥보다는 코스피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엔 환율의 반전이 단기적으로 자동차업종에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주에 대해서는 "국제 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데 화학업종은 국제 유가가 지지선을 이탈했다는 가정을 한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화학업종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오히려 기술적으로 싼 가격대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리적 위축과 실적 모멘텀 약화로 급격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