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1분기 실적 하향에 예상된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은 유지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주간 2교대, 토요타 복귀, 생산능력 한계, 환율 흐름 등 불리한 경영환경이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1분기 실적에 대한 시각은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주말 특근이 진행돼야 전체적인 임금수준이 예년과 맞춰질 수 있기 때문에 주말 생산차질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생산량이 정상화 되면 인건비 측면에서의 비용은 통상 임금인상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
아울러 "3월 약 4만대 이상의 한국공장 생산차질분은 해외공장 성장분으로 만회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3공장 효과, 미국공장 3교대 효과, 브라질공장 신규가동 효과 등 해외공장 성장 폭이 지난해 3월 대비 4만대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경쟁업체인 토요타의 회복세도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시장 파워 트레인 효율화 등에서는 여전히 시류를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올 1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장 주간 2교대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도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믹스 개선 등 긍정적 기대요인도 있지만 환율까지 감안하면 이익 수준으로 높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