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증권업계는 20일
삼성물산(000830)의 '웨소(Whessoe)'의 인수와 관련해 실적 성장과 안정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액화 천연 가스(LNG) 저장탱크 및 인수기지 설계업체인 웨소 인수로 삼성물산의 LNG 시장 내 수주영역 확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단기적으로는 수주지역확대(유럽·북미 등), 장기적으로는 성장성 높은 LNG인수시설 수주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강력한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영업가치와 지분가치과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주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와 사우디 라빅2 발전 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웨소 인수를 통해 좀더 활발한 수주 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8만62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선미 연구원은 "당사는 건설부문, 관계사의 물량 의존도가 높아 실적 변동성이 컸지만 해외수주 확대로 자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 한해는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8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