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주가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11.8% 하락했다"며 "코스피대비 11.3%포인트 하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의 1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1274억원, 영업이익은 4전년대비 4.3% 감소한 261억원으로 시장예상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검색사업 성과에 주목했다.
그는 "오버츄어 검색사업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3월 현재 기준 검색광고주수는 19만명으로 연말까지 2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게임매출액은 14.3% 증가한 38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돼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2.3배로, 동종업체 평균 PER 대비 143.9%, NHN의 PER 20.3배 대비로도 65%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2위 인터넷포탈 사업자로서의 가치와 모바일, 게임비즈니스의 성장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