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형마트, 백화점 매출..전년比 8.9%, 1.7% 증가

입력 : 2013-03-21 오전 6:46:2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2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명절 선물세트와 주방용품 등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휴무에 따라 구매 건수는 2.8% 감소했지만, 지난 설 명절 상품 판매 증가로 인해 구매단가는 12%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가전문화(-4.0%), 스포츠(-10.1%)를 제외한, 가정생활(6.2%), 의류(5.0%), 잡화(5.1%), 식품(14.5%)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정육·청과세트 등 설 명절 선물 용품 판매 증가로 식품 부문 판매가 급증했으나, 의류·잡화 부문 판매가 감소하면서 매출 증가 둔화를 이끌었다.
 
제품별로는 아동스포츠(2.3%), 가정용품(3.0%), 식품(55.1%) 등 매출은 증가한 반면, 잡화(-3.2%), 여성정장(-19.8%), 여성캐주얼(-5.5%), 남성의류(-7.6%), 해외유명브랜드(-6.3%) 매출은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기 영향과 소비자들의 작아진 씀씀이로 1~2월 합산 매출 증가율은 대형마트 -10.3%, 백화점 -3.7%로 전년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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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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