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독일의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BMW 4개 모델이 세계적 권위의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21일 BMW의 한국 법인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에 따르면 BMW M6 그란쿠페, 1시리즈 3도어, 3시리즈 투어링과 자사의 이륜차 브랜드 BMW 모터라드의 BMW R 1200 GS가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BMW M6 그란쿠페.
BMW M6 그란쿠페는 고성능 M 고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창적이며 화려한 표면감을 실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BMW 1시리즈 3도어 모델의 완벽한 비율은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녀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는 평가다.
BMW 3시리즈 투어링의 경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는 기능적 디자인 측면과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실루엣 디자인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BMW R 1200 GS는 역동적이고 민첩한 느낌과 엔듀로 모터사이클의 특징인 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후한 평가를 획득했다고 BMW코리아는 강조했다.
◇BMW 1시리즈 3도어,
시상식은 오는 7월1일 독일 에센시의 알토 극장에서 거행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해 BMW 수상 모델 수가 최근 4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는 점에서 '이상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BMW는 2009년 7개, 2010년 11개, 2011년 3개, 2012년에는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올해 다시 4개 부문 수상으로 무려 7개 상을 다른 브랜드에 내줬기 때문이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상품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 1955년 처음 제정됐다. 자동차 외에도 건축, 가정용 전자제품, 패션, 생활 과학, 약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