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키프로스 리스크와 지표부진에 따라 하락마감했다.
◇21일 영국 FTSE100 지수 흐름(출처: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4.15포인트(0.69%) 밀린 6388.55에 문을 닫았다.
독일 DAX30 지수는 69.46포인트(0.87%) 하락한 7932.51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54.71포인트(1.43%) 떨어진 3774.85에 거래를 마쳤다.
키프로스는 이날 구제금융안을 받기 위한 플랜B를 마련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는 유동성 지원을 끊을 것을 경고했다.
또한 3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했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에서는 에스트로제네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전일 대비 각각 3.06%, 0.3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독일 지멘스가 1.65%, 도이치뱅크가 0.8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 자동차 판매 부진 속에 프랑스 푸조가 3.04%, BMW가 1.13%, 폭스바겐이 0.84% 밀리는 등 자동차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가 실적부진으로 전일보다 6% 하락했으며 스웨덴 의류업체 H&M이 1%, 영국 소매업체 넥스트도 1% 상승했다.
위톨드 바르케 PFA펜션 투자전략가는 "유럽경제는 이제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나 오늘 지표는 성장세 악화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