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N 인권결의에 "정치협잡" 비난

입력 : 2013-03-22 오후 9:44:3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북한이 유엔(UN) 인권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UN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협잡행위"라며 전면 배격할 뜻을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UN 인권이사회는 인권의 정치화, 선택성, 이중기준의 극치인 반공화국 인권결의 채택놀음에 종지부를 찍고 미국의 국가 주권 유린행위부터 문제시해야 한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최근 우리와의 정치·군사적 대결에서 참패를 당한 미국은 추종세력을 발동해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피우는 고 있다"며 "우리는 정치적 대결과 모략의 산물인 이번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 인민의 사상과 제도를 없애보려는 미국의 적대행위가 가증될수록 우리의 반미 전면대결전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일 UN 인권이사회는 제22차 이사회를 통해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COI) 설치를 골자로 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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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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