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최근 모바일게임주가 트렌드 진화에 발맞춰 게임 라인업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라 24일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LTE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게임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앱스토어 등 글로벌 오픈마켓(모바일 게임 1차 모멘텀)에 이어 카카오톡, LINE 등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플랫폼 확산(모바일 게임 2차 모멘텀)으로 검증된 개발력과 퍼블리싱 능력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078340)가 진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무게감 있는 게임라인업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컴투스가 1분기에 카카오톡 게임하기, 라인 등 새로운 채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컴투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출시한 타이니팡 for Kakao, 아쿠의 퍼즐패밀리 for Kakao 등이 좋은 성과를 나타냈고, 올해 히어로즈워의 카카오톡 출시를 통해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였다"며 "여기에 지난 19일 출시된 리틀레전드 등 상반기에 10~15종 이상의 신규 기대작이 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히어로즈워는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순위 2~3위권에 랭크돼있다. 히어로즈워의 경우 일일 사용자수(DAU)가 2~30만명 수준으로 2월 중순 피크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안정된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카톡 게임하기 런칭 이후에도 전체 매월 사용자(MAU)가 하락하지 않고 꾸준히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이 연구원은 "히어로즈워는 기존에 컴투스에서 출시된 카톡향과 차별화되는 미드코어급 역할수행게임(RPG)으로서 장르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할 것이고, 그에 따라 매출도 장기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컴투스에 대해 "플랫폼의 파급력과 소셜게임의 로열티 누적으로 수익을 장기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컴투스에 대해 "모바일 게임 초기부터 시장에 참여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회사"라며 "매출 구성이 모바일게임 95.03%, 온라인게임, 기타 4.97%"라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2012’, ‘9이닝스’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오는 30일 프로야구 개막이 예정되어 있어 단기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지난 1월29일에 출시한 윈드러너 (카카오 게임하기 런칭)와 SNG 에브리타운 흥행 성과를 반영해 올해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296억원에서 353억원으로 48.5%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NHN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일본에 런칭한 윈드러너는 일본 앱스토어 무료게임 2위까지 상승하며 플랫폼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모바일게임시장은 국내 대비 수명주기가 길고 ARPU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일평균 매출액은 국내 대비 부진하나 흥행 안착 시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중국 시장 진출도 주목할 이슈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산업 성공 요인이 글로벌 진출과 하드코어게임 개발/운영 능력이라는 점에서 위메이드는 2가지 요인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800명 이상의 모바일게임 개발인원이 단기적으로는 영업레버리지 확대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는 있으나 글로벌 진출과 하드코어 게임 출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는 모바일 게임의 고사양화와 네트워크화 라는 트렌드 아래에서
엔씨소프트(036570)의 고사양 네트워크 게임 개발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는 PC온라인-모바일-콘솔 게임간의 영역 파괴로 연결되면서 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 중심에서 모바일과 콘솔 게임까지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신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성화 정책으로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관련주 가운데
게임빌(063080)을 수혜주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