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NH농협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1조724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14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보다는 성장세가 커지는 모습이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의 전 카테고리에 대한 가격 인상 효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고, 화장품 부문의 인수·합병(M&A)에 따른 신규매출 발생 효과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날씨와 의무 휴무제 등으로 인한 음료 부문의 기저효과와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소비 회복세 지연과 날씨 등에 따라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기대되는 소비 모멘텀 개선 효과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올해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14.5% 증가한 4조4601억원, 영업이익은 15.7% 늘어난 515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