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키프로스가 진통 끝에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안에 잠정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EU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10만유로 이상을 예치한 예금자들에게는 40%의 예금세를 일시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한 키프로스 2대 은행 중 한 곳인 키프로스 포퓰러 은행을 굿뱅크와 배드뱅크로 분리해 청산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다만, 공식적인 합의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으며 합의안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종 수용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