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112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원 증가(0.9%)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가계대출은 7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8억원(0.1%)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6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592억원(2.7%) 늘었다.
1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79%로 전월(0.78%)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0.81%) 대비로는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지만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가계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해당 대출의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