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흥국증권은 26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 다소 낮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9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1% 증가한 1조1630억원, 122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은 1.1%에 달할 것"이라며 "1분기 출점 점포수는 편의점이 약 170여개, 슈퍼마켓이 2개 증가하는 등 1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출점속도가 기대치보다 낮고, 의무휴일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성장이 기대되고 출점을 통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국회에서는 지난 6일 흡연인구 감소와 세수확대를 목적으로 담배가격을 기존 대비 80% 인상한 개정안을 일부 발의했다.
남 연구원은 "담배가격이 최대 2000원 인상시 수요 감소에 따른 효과를 고려하면 지난해 기준 약 22.4%의 담배매출 신장과 약 98억원의 이익기여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에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폭은 약 7.9%에 그치는 등 기업가치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