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티브 콘딕(Steve Kondik)이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떠나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갤럭시S4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스티브 콘딕은 25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에 남긴 포스팅
(사진)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전자(005930)를 떠난다고 밝혔다.
콘딕은 "삼성을 떠나기 전 갤럭시S4(최종 하드웨어) 작업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였다"고 말하며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S4(갤럭시S4)에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산업 디자인 면에서는 갤럭시S3보다 새로워진 부분이 많지 않지만 기기가 전체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4만의 고유 기능으로 '허버(hover)' 기술과 '아이알 블래스터(IR blaster)' 기능을 꼽았다. 허버 기술은 스크린 위로 손을 움직이면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화면을 넘길 수 있는 기술이고, IR 블래스터는 적외선 컨트롤러를 말한다.
그는 갤럭시S4에 탑재된 OS(운영체제) '터치위즈(TouchWiz)'에 대해 "일관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다만 사용자 환경(UI)은 관점에 따라 더 발전돼 보일수도 있고 후퇴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콘딕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8월 영입한 유명 안드로이드 해커로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시아노젠모드(CyanogenMod)'의 창업자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