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1980포인트를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30%) 오른 1983.70을 기록했다.
일부 방송사 등 홈페이지의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하면서 코스닥 내 보안주가 다시 상승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안주의 상대주가는 지난 4분기 이후 코스닥과 연동해 반등하고 있지만 상대강도가 약한 편"이라며 "국내 해킹 건수 증가를 감안하면 보안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980P..전차군단 '강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350억원)은 9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880억원을 동반 매도했고, 기관만이 1101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가 각각 1.7%, 1.1% 올랐고, 이어 운수창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의료정밀업종은 1% 넘게 하락했고, 은행, 건설, 비금속광물, 화학, 유통업의 순으로 조정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4.3%)는 이 달 중국 시장 내 굴착기 판매량이 앞선 1~2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증권가의 호평에 기계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보합권 공방.. 549포인트 상승마감
코스닥지수는 0.34포인트(0.06%) 오른 549.90에 장을 마쳤다.
회사측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전 대표이사가 현 대표이사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3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436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비롯해 총 47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10% 오른 261.8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5.10원 떨어진 1105.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