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한국을 방문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이 삼성전자에 대해 '혁신적이고 좋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26일 플뢰르 펠르랭 장관
(사진)은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삼성의 브랜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국 애플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만큼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펠르랭 장관은 이 부회장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에서 만나 짧게 티타임을 가진 뒤 이 부회장의 초청을 받아 오후 2시30분쯤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펠르랭 장관은 이 부회장과 디자인과 기술력의 융합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펠르랭 장관은 "이 부회장에게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클러스터'에 대해 소개했다"며 "지금 시작(스타트업) 단계에 있지만 나중에 이 부회장이 파리에 온다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과의 미팅을 마치고 강호문 삼성전자 대외협력팀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를 방문한 펠르랭 장관은 삼성 제품에 대해 "디자인과 기술력이 합쳐진 제품들로 마케팅 역시 잘 됐다"고 극찬했다.
플뢰르 펠르랭 장관은 한국계 출신으로 지난 1973년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됐다. 지난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직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