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국내 원전 건설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산업통산자원부는 제5차 전력수급계획에 확정된 원전 6기를 기존 계획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원전은 23기가 가동 중인데 오는 2024년까지 34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도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 연구원은 "올해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10조4000억원"이라며 "이 중 베트남 화력발전(1조3000억원), 신고리 5·6호기(2조3000억원) 등이 상반기에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수주 증가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국전력(015760)이 베트남 응이손-2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운영 업체로 선정된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게 됐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신규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18.4% 감소한 2조15억원·1165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함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