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24달러(0.3%) 상승한 배럴당 96.5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3센트(0.28%) 뛴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수요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정유사 가동률이 85.7%로 그 전주보다 2.2%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존 킬더프 더게인 캐피탈LLC 분석가는 "이번 보고서는 원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원유 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5.7%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에 한 몫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10.5달러(0.7%) 오른 온스 당 160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