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경상수지 흑자 지속..하락

입력 : 2013-03-28 오전 9:51:2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32.5원(0.22%) 내린 110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111.0원 출발해 11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국내 경상수지 흑자 지속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월말 및 분기 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키프로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이탈리아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에 따른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유로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의 주식순매도가 연일 지속되면서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는 점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경상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다만 유로존 우려와 외국인 역송금 수요 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와 외국인 배당관련 역송금 수요등 실물량 유입에 주목하며 1110원 부근의 거래 레벨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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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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