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국민연금의 수익성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기홍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
사진)은 28일 서울 신사동 국민연금 강남회관에서 열린 '2010년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에서 "지난 2008년 기준 국민연금 이력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1990년생 남성의 수익비는 1.62, 1963년생은 1.78, 1933년생은 4.59 등으로 연령과 수익성은 정비례했다.
국민연금 수익비는 납입한 국민연금 보험료를 1로 볼때 연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최 연구위원은 "신생세대인 1990년대 세대도 수익비가 1.0을 넘으므로 현재 국민연금의 수익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오래 살고, 유족연금을 수령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 국민연금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은 현 세대들이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인 만큼, 보험료 인상 없이는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