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쌀 한 가마(80㎏)당 생산비는 11만6754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1만8723원(19%) 증가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2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정 후 쌀 한 가마니의 생산비는 지난 2011년 9만8031원보다 19% 증가한 11만6754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0a(1000㎡)당 논벼 생산비는 71만2523원으로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약비 등은 감소했으나 노동비와 위탁영농비, 토지용역비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지난 2008년, 2009년 풍작으로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토지용역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10년까지 생산비가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쌀 생산량 감소로 쌀값 상승에 따른 토지용역비 증가 등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80kg당 쌀 생산비도 2008년, 2009년 연이은 풍작으로 10a당 쌀 생산량이 증가해 감소했으나, 2010년 이후 10a당 생산량 감소가 이어져 증가 추세다.
또 10a당 총수입은 10a당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4.6% 감소했으나, 쌀 판매단가가 7.3% 상승해 2.1% 증가했다.
10a당 순수익은 자가 노동비가 크게 늘어 생산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18.7% 감소했다. 소득은 경영비 증가보다 쌀값 상승에 따른 총수입 증가폭이 커서 1.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