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영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출시일에 대한 윤곽을 드러내며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도 갤럭시S4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테크아이펑(Tech Ifeng)과 CNMO(쇼지중궈) 등 중국 IT매체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4는 4월 26일부터 중국 전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예약판매 활동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대폰 전문매체인 CNMO는 "국내의 몇몇 휴대폰 판매상들이 이미 예약판매 활동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적인 예약주문 개시일은 4월26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휴대폰 전문포털 ZOL(中關村在線)은 소비자 관심지수가 가장 높은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4를 꼽고, 출고가에 대해 4749위안에서 5199위안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 가격을 조정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갤럭시S4 판매가격이 16기가바이트(GB) 제품을 기준으로 4999위안(한화 약 89만4300원)으로 공지하기도 했다. 국내 출시가로 알려진 99만5000원보다 약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중국 휴대폰 전문포털 ZOL에 공개된 갤럭시S4의 스펙과 출고가. ZOL은 중국 내 출고가가 4999위안(16GB 제품 기준)에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출처: ZOL 캡처)
한편 앞서 영국의 이동통신사 카폰 웨어하우스는 지난 28일부터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품 출고가는 629.95파운드로 한화 106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단말기 할부금은 매월 41파운드(한화 6만9200원)씩 내면 된다.
미국의 주요 이통사인 AT&T도 다음달 16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T&T는 갤럭시S4를 2년 약정으로 249.99달러(한화 27만7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의 또 다른 이통사인 T-모바일(T-MOBILE)은 오는 5월1일부터 갤럭시S4를 판매할 계획이고,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갤럭시S4 판매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25일 갤럭시S4가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갤럭시S4 미디어데이가 4월25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제품은 공개와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